김상혁은 24일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함구 뜻 모르나? 누구에 잘못이라고 한 적도 없고 그냥 말 안 하고 싶다고 했다”며 “있는 거 없는 거 다 엮어서 이슈는 지가 만들어내고 기사는 내가 내니? 그냥 정황도 안보고 열폭(열등감 폭발)하지?”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앞서 김상혁은 전날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영상 가운데 무속인들과 만나는 ‘애동신당’에 출연했습니다.
김상혁은 해당 영상에서 송 씨와의 이혼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개인사면 이야기하겠는데 상대 때문에 함구하고 있는 게 많다”며 “그 친구가 함구하나 안 하나 말하고 싶지 않다. 욕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서로의 잘못된 선택이라 생각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에 송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슈 되길 원하는 것 같은데 원하는 대로 시원하게 공개할까요? 누가 누굴 생각해서 뭘 함구한다는 건지? 한 번만 더 언급하면 제가 공개할게요. 가만히 잘 사는 사람 건드리지 맙시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러한 글 뒤로 송다예 씨 휴대전화 사진첩 앨범이 보였습니다. ‘녹음파일&카톡 캡처’ 47개와 ‘XX증거영상’ 79개라는 앨범명과 모자이크 된 파일들이었습니다.
송 씨는 또 iMBC를 통해 “김상혁이 또 이혼에 대해 언급해 피해를 입고 있다. 이혼 당시 분명히 함구할 것을 약속했다. 비연예인인 나보다 연예인인 김상혁을 위한 결정이었다”라며 “하지만 김상혁은 방송에 출연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계속 이혼을 언급하고 있다. 심지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더라. 연예계와 전혀 관련 없는 내 이름이 틈만 나면 기사에 오르내린다. 주위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송 씨는 “긴말보다 다시 한 번 이혼에 대해 언급하면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계획이다. 모든 걸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해 송다예 씨는 "이혼 조정은커녕 혼인 신고조차 하지 않았던 사이다. 애초에 법적인 부부가 아닌, 사실혼 관계였던 것"이라며 "뜬금없이 양측 확인을 걸친 듯한 뉘앙스로 김상혁과 내가 법적 이혼 절차를 밟았다는 보도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전했습니다. 또 "당시 사실혼 관계를 끝내는 조건으로, 결별 사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을 상호 합의했다"며 "이후엔 법적 부부가 아니었기에 당연히 재산 분할도 없었다. 내 명의로 된 집에서 김상혁이 나갔을 뿐이다. 법적인 이혼 절차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송다예 씨는 6개월 이상의 사실혼 기간 중 혼인 신고를 진행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말을 아꼈다. 그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던 이유야말로 그들의 말처럼 사생활이기에 밝히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송다예 씨의 주장과 관련 김상혁의 소속사 케이이엔엠 관계자는 iMBC에 "사생활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혼인신고 여부, 재산분할, 사유 등에 대한 송다예 씨 입장을 재차 전달했으나 마찬가지의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김상혁은 지난 1999년 아이돌 밴드 클릭비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백전무패' '소요유' '투 비 컨티뉴' '드리밍' '카우보이' 등 수많은 인기곡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2005년 4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그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 아냐"라는 말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자숙 이후 방송에 복귀했고,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상혁. 송다예 씨와 그의 결혼 소식은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들은 결혼 직전 돌연 폭행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결혼식 전날 송다예 씨가 넘어져 눈에 멍이 들었던 일화 때문입니다.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됐고,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했으나 이내 하차했습니다.
이혼 소식 이후 일각에서 해당 사건을 다시 언급하며 두 번째 폭행설이 떠돌았으나, 당시 김상혁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본인 확인 결과 사실 무근의 소문일 뿐이다. 대응책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송다예 씨는 "힘들었던 관계를 끝내 후련했다. 나는 지금 내 인생을 아주 잘 살고 있다. 이제 와서 양측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일방적인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 난처하고 불쾌하다. 더 이상 어떤 식으로든 (김상혁과)엮이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었습니다.
지난 24일 송다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슈되길 원하는 것 같은데 원하는 대로 시원하게 공개할까요? 누가 누굴 생각해서 뭘 함구한다는 건지? 한번만 더 언급하면 제가 공개할게요. 가만히 잘 사는 사람 건드리지 맙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송다예의 파일 목록이 담겨있다. 이 가운데 '녹음파일&카톡캡처' 'XX 증거영상'이라는 폴더가 있습니다.
이는 앞서 김상혁이 송다예를 언급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추정됩니다. 23일 김상혁은 한 유튜브를 통해 송다예와의 이혼에 대해 "알려진 것도 많은데 안 알려진 일도 많다. 살면서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많이 겪었다. 개인사면 이야기하겠는데 상대 때문에 함구하고 있는 게 많다. 그 친구가 함구하나 안 하나 말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대외적으로 그 친구를 욕하고 싶지도 않다. 제 잘못이고, 그 친구의 잘못이다. 서로의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 간 갈등을 조심스럽게 꺼냈습니다.
김상혁과 송다예는 1년간의 교제 끝에 2019년 4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결혼 1년만인 2020년 4월 두 사람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당시 소속사는 "김상혁씨는 배우자와 견해의 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며 "안타깝지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서로를 응원하기로 합의했다"고 알렸습니다. 김상혁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잘 살았어야 하는데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상혁은 지난 1999년 그룹 클릭비로 데뷔한 1세대 아이돌 출신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입니다. 송다예는 김상혁 보다 6세 연하로, 2010년대 온라인에서 얼짱 출신 쇼핑몰 CEO로 유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