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이하늘과 박유선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이하늘 박유선의 이혼 이유'가 화두에 올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하늘은 부부관계가 참 어렵다며 "우리가 이혼 한 이유보다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 이혼 후 심경에 대해 "서글프다. 세상에 나 혼자구나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박유선은 이하늘과 20살에 이하늘을 처음 만나 11년을 열애와 동거 끝에 31살에 결혼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각자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진살을 언급했습니다. 박유선은 "원진살 처음 얘기한 곳 기억하느냐. 진짜 유명한 데라더라. 엄청 용하다고 한다"고 말했고, 이하늘은 "우리 원진살을 제일 처음 발설한 곳 아니냐"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결혼 날짜를 잡고 갔는데 거기도 우리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 사실 결혼을 나중에 하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들이 언급한 '원진살'이란 별다른 이유 없이 서로 싸우고 원망하는 관계를 뜻합니다. 한편, 이하늘 박유선의 이혼 사유는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 편안한 모습과 스킨십으로 실제 이혼한 부부가 맞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하늘 박유선이 1년 반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이혼한지 10개월 만에 제주도에서 재회했습니다. 한 겨울의 제주도, 이하늘은 첫 등장부터 모자에 선글라스 마스크까지 완전무장을 하고 등장했습니다. 올해 50세가 된 DJ DOC 이하늘은 2007년 처음 만난 여자친구와 11년간 연애를 해왔습니다.

 

이하늘은 "우리 가게에 매일 있었고 내 동선 따라 시선이 계속 느껴지니까 '쟤가 나 좋아하는 구나' 싶었다. 또 보게 되고 너무 자주 보게 됐다. 비 오던 어느 날 이끌리듯 내가 손을 잡았다. 왜 잡았는지 모르겠다"라며 그와의 첫 연애 시작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2018년 웨딩마치를 울린 이하늘 부부는 긴 동거에도 불구하고 1년 4개월 만에 이혼했습니다. 이하늘은 "부부관계가 가장 어렵다.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 누구나 싸우고 헤어질 수 있다. 이혼을 향한 편견 가득한 시선이 있다. 우리가 이혼한 이유에 집중하기보다 편견이 먼저였다. 나는 '무조건 이혼이 실패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이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이하늘은 다른 부부와 다르게 흥 넘치는 모습으로 리듬을 타며 박유선을 만나러 갔습니다. 자녀가 없음에도 주기적으로 본다는 두 사람, 이하늘은 아늑한 재회 하우스를 둘러보며 박유선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전아내 박유선도 집에 도착했다. 이하늘과 박유선은 전혀 어색해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하늘은 "머리 짧게 잘랐네?"라며 박유선의 변화를 곧바로 알아보면서도 "뒷모습 최양락 아저씨 같다'라고 장난쳤습니다.

 

이하늘은 "나 잠깐 주춤했다. 뒤에서 보고 너무 반가워서 안으려다가 '이건 아닌가' 싶어서 멈췄다"라고 말했다. 박유선은 "이혼하고는 잘 안았다"라고 반문했고 이하늘은 "이혼하고 자주 안으면 그게 이상한 거다"라고 농담했습니다. 이하늘은 "가끔 네가 해준 두부조림하고 장떡, 갈비찜이 생각났다. 이 나이에 엄마한테 해달라 하기 좀 그렇지 않냐"라고 말했고, 박유선은 "내가 요리를 꽤 잘한다. 나이 치고는~ 김치찌개도 맛있었지 않냐"라고 즐거워했습니다. 이하늘은 "이번에 너의 레시피를 훔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재회하우스는 바로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렸던 장소 근처라고. 눈부셨던 두 사람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두 사람은 담담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하늘이 침구를 정리했던 이유는 박유선이 집먼지 알레르기가 있었기 때문. 이하늘은 "나는 좀 서글프다. 가끔 독거노인 같다. '세상에 나 혼자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내가 원해서 집에 있는 건데,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한 곳에만 머물러야 하지 않냐. 받아들여야겠지만 서글퍼지더라"라고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노포 감성이 물씬나는 갈치조림집에 도착한 이하늘은 자상하게 박유선을 챙겼다. 제주도가 제2의 고향이라는 이하늘은 박유선과 추억 또한 수없이 많았습니다. 박유선을 보며 슬쩍 웃던 이하늘은 "조림 먹을 때 너 항상 파 먼저 먹지 않냐"며 "난 원래 파 안먹다가 너 보고 먹기 시작했다"라고 미소지었습니다. 박유선은 "나 20살 때 그 얘기 했었다. 기억나냐"고 회상했다. 이하늘은 "음식을 안가리고 먹어서 예뻐보였다"고 답했습니다.

박유선은 "점보러 갔던 데 기억나냐. 원진살 이야기 했던 곳, 엄청 용한 곳이라더라"라고 말문을 꺼냈다. 부부가 이유없이 서로 원망하는 관계라는 원진살. 점집에서는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 했다고. 이하늘은 "결혼한 거 후회하냐"고 물었고, 박유선은 "아니"라고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박유선은 "이혼한 건 후회하냐"라고 재차 질문했고 이하늘은 대답하지 못하고 침묵하다 "카메라 앞에서 밥 먹으면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라며 결국 얼굴이 굳었습니다.

 

이하늘은 "끝내자고 해서 끝내놓고 장리가 다 안됐나? 마음이? 방송한다고 할 때 주변에서 '왜 봐?' '미쳤어?' '제정신이야?'라고 하더라. 그런데 '왜 보면 안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박유선 역시 "'너네 다시 살아' 라는 말도 있다. 그런데 저는 다 열려 있는 것 같다. 어떤 이유든지 간에 안 될 건 없다. 둘만 같은 타이밍에 같은 마음이라면, 근데 지금은 아니다. 아직은 모르겠다. 헷갈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재회 하우스에 돌아온 두 사람은 낚시 준비를 하며 스킨십도 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하늘은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던 것을 서운해하는 박유선에게 "반지를 꺼내며 나랑 다시 결혼해줄래? 했어야 했나"라며 "당황해서 말이 헛나왔다"라고 당황해했습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에 이하늘은 "난 안슬프다. 현타가 온다"며 "34살은 괜찮다. 난 50살이다"고 한탄했다. 박유선은 "3년 뒤면 내가 오빠를 처음 만났을 때 오빠 나이다. 예뻤는데"라고 이하늘의 과거를 떠올렸습니다. 이하늘은 "콩깍지다. 그때가 좋았다"라고 말했고, 박유선은 "내가 왜 그랬을까"라고 한숨 쉬었습니다.

 

이후 이하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게 끝내자고 해서 끝내놓고 마음이 정리가 다 안됐나?”라더니 “방송한다고 할 때 주변에서 ‘왜 봐? 미쳤어? 제정신이야?’ 하더라. 그런데 ‘왜 보면 안되지? 왜 만나면 안돼?’ 싶더라”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박유선 또한 “‘왜 보냐,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너네 다시 살아, 안될 게 뭐 있어’ 하더라. 저는 다 열려 있다. 어떤 이유든지 안될 건 없지 않냐”라고 했다. 그는 “둘만 같은 타이밍에 같은 마음이라면 될 텐데 그게 지금은 아닌 거다. 아니라기보다 아직은 모르겠는 거다. 헷갈리는 것 같다”라고 속내를 고백했습니다.

박유선은 “우리 점보러 간 곳 기억나냐. 원진살 처음 얘기했던 곳. 거기 엄청 용한 곳이라더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우리 원진살 처음 얘기한 데? 근데 그 무속인이 우리 이혼한다고는 얘기 안 했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박유선은 “하지만 결혼은 하지 말라고 했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습니다. 

 

박유선은 또 “광주에 갔을 때 거기가 정말 잘 맞히고 소름끼쳤다. 우리 결혼 날짜를 잡고 갔었지 않냐”라며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까지 얘기했는데, 하지 말라고는 안 했고 좀 나중에 하라고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점은 점이지, 뭐”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박유선은 “어쨌든 결혼 하고 싶어서 했잖아”라고 했다. “후회해?”라는 이하늘의 질문에는 “아니”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하늘은 “나도 후회 안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이혼 한 건 후회해?”라는 질문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박유선이 “고민되나 보네?”라고 하자, 이하늘은 살짝 미소만 지었습니다. 이어 “카메라 앞에서 밥 먹으면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박유선은 “알겠어. 무슨 마음인지”라고 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우이혼' 최초로 같은 방, 같은 침대에서 함께 밤을 보냈습니다. 김원희는 "우리가 뭘 본 거냐"며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혼한 부부지 않냐"라고 놀라워했습니다. 제작진은 그날 밤 카메라가 꺼졌다고 전해 스튜디오가 초토화 됐습니다. 하필 그날 밤 카메라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